엘지화학 주가 전망은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테슬라의 성장성 한계 전망에 따른 주식 가격 급락이 LG화학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LG화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핵심 이슈
2. 실적 전망
3. 배당금 전망
4. 저평가 정도
1. 핵심 이슈
현재 주식시장에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정보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새만금 배터리 투자 본격화
SK온과 에코프로와 마찬가지로 LG화학도 새만금에 1조 원의 배터리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유럽연합이 중국를 견제하시면 국내 배터리 업체의 투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시설투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비용이 향후 몇 년간 들어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익 감소 여부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점유율 확대로 이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호재입니다.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산자부가 2030년까지 이차전지 산업에 20조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에 R&D 투자 지원을 해 마더팩토리를 국내에 조성하고 세계 최초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합니다. 3사 모두 전고체 시제품 생산공장을 국내에 구축할 예정으로 원통형4680 전지와 코발트프리 전지 등의 고효율이면서 저비용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한 후에 해외에서 양산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자부, 리튬인산철 배터리 개발 착수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성능 리튬인산철전지 양극소재와 전해액, 셀 제조기술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 기간: 2023~2026년 4년간
- 투자금: 223억 (정부 165억 원, 민간 68억 원)
- 참여기관: 삼성SDI와 쉐메카(배터리), 에코프로비엠(양극재), 동화일렉트로라이트(전해질), 씨아이에스(장비), 서울과학기술대, 성균관대, 세라믹기술원 등
미국 IRA 수혜 예상
미국의 인플레이션방지법 세부지침에 따른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에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차종이 많이 포함되었습니다. 따라서 미국 현지에 생산 시설을 가지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보조금 지급 대상인 GM 차종과 포드의 머스탱과 E-트랜짓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미국 IRA 혜택 반영이 본격화되면 국내 배터리와 태양광업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엘지화학 주가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2030년까지 K-배터리 수출이 연평균 33%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한국 기업의 글로벌 배터리 매출이 2030년까지 미국 달러 기준 연평균 43%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그 근거는 아래와 같습니다.
- 기술적 우위
- 미국의 세액공제 혜택
- 미국과 유럽에서의 생산능력 확대
- 중국 외 지역에서의 전기차(EV) 수요 급증
2023년 1~3월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1위 LG에너지솔루션
- 2위 CATL
- 4위 SK온
- 5위 삼성SDI
북미 배터리 공급 과잉 우려
국내 3사의 북미 공장 건설로 2025년부터 전기차 70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되겠지만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이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엘지화학 주가 조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설투자 역대 최대
국내 K-배터리 3사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1분기 시설투자 금액이 4.5조 원에 육박하면서 분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습니다.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맞춰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인데, 당분간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이 좋지 않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분할 매수의 기회로 삼으면 좋습니다.
미국, 동박 핵심 광물 지정
미국 에너지부가 올해 10월 안에 IRA 세부 규정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배터리 음극을 완성하는 필수 소재인 동박이 핵심 광물로 지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IRA의 핵심 광물로 지정될 경우에는 미국 또는 미국과 FTA을 맺은 국가에서 생산해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기업에 주문이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가 되기 때문에 엘지화학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공급계약 체결
LG엔솔이 토요타에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장기적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인데, 공급이 예정된 모듈은 하이니켈 NCMA 기반 파우치셀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글로벌 톱5 완성차 업체에 모두 배터리를 납품하게 되면서 LG화학 주가 상승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공급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 폭스바겐, GM
- 토요타, 르노닛산
- 현대차
2차전지 13조원 투자
정부가 2차전지 소재 공급망의 자립화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13조 원 이상의 국내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근본적으로 핵심적인 광물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소재 개발을 위해 실리콘 음극재, 리튬인산철 배터리, 나트륨 배터리 등의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할 예정입니다.
LFP 배터리 양산 공식화
LG에너지솔루션 및 SK온, 삼성SDI가 전기차 수요 둔화를 대비하기 위해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자동차 가격을 낮추려는 완성차 업체가 늘어 나면서 LFP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LG화학도 NCM을 주력으로 하면서 LFP도 함께 개발하는 방향으로 매출을 다변화할 것 같습니다.
- LFP 배터리 세계 시장 점유율: 2020년: 11%, 2022년: 31%, 2030년: 40% 전망
- 국가별 글로벌 LFP 배터리 비중: 중국 95% (전기차용 CATL과 BYD가 80% 이상 점유)
배터리 폭발
국내 전기차 화재 원인에서 압도적인 1위는 LG에너지솔루션이 만든 배터리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2위는 SK의 배터리입니다.
국내 3사 점유율 하락
2023년 1~9월까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은 486기가와트시 (GWh)로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배터리 3사의 시장점유율은 24%로 작년에 비해 1%포인트 가량 하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만 기업별 배터리 사용량은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LG에너지솔루션: 69GWh (49% 증가)
- SK온: 25GWh (23% 증가)
- 삼성SD: 22GWh (40% 증가)
2. 실적 전망
실적은 꾸준히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3년 예상되고 있는 엘지화학 실적은 2022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 성장세는 다소 느려지고 있기는 합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아래와 같으니 투자하실 때 꼭 확인하세요.
- 매출액: 57.5조 원
- 영업이익: 2.8조 원
- 당기순이익: 1.8조 원
3. 엘지화학 배당금 전망
올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 되지만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배당금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되는 LG화학 배당금은 주당 10,000원 정도가 예상됩니다. 현재 LG화학 주가 493,000원을 기준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은 2%입니다. 성장주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배당수익률이 바빠 보이지는 않습니다.
만약 성장성과 함께 더 높은 배당수익률을 원한다면 엘지화학 우선주가 좋습니다. 엘지화학우 주가 310,000원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은 3.2%입니다.
4. 적정주가
현재 예상 실적을 고려한다면 410,000원 이하에서 분할 매수를 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2차전지 섹터가 조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모아가는 전략이 좋습니다.
목표 매도 주가는 800,000원 이상입니다.
이상으로 LG화학 주가 전망과 매매 전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우상향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실적 전망이 다소 부진한 상황에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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